레져/문화
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. 정치 상황이 자못 마음의 나무를 세차게 내리치는 것 같다. 하루 이틀 고민하며 살던 사람들이 누가 뭐라 하지 않았어도 형형색색 응원봉을 들고 거...인천인|2024-12-16 |
12월의 문턱을 앞두고 117년 만의 기록적인 11월 폭설이 내렸다. 겨울 태생인지라 눈이 내릴 때면 쌓인 눈으로 휘어진 대나무를 흔들어 못살게 굴었던 어릴 적 기억이 점점 ...인천인|2024-12-02 |
예년보다 쉬웠다는 수능이 강추위 없이 무사히 끝났다. 이제부터는 연말 분위기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. 한해 사업들도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. 동시에 끝은 다시 시작을 부르기에...인천인|2024-11-18 |
세상이 성큼성큼 빠르게 변해간다. 가을 단풍의 붉고 발그레한 색들이 TV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, 인근 공단의 공장에서 화재 소식이 자주 전해져 간담을 서늘케 한다. 부쩍 늘...인천인|2024-11-04 |
선선한 가을비를 맞으니 슬그머니 긴팔 셔츠를 꺼내 입게 된다. 가을 산의 정취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. 축제와 먹거리 등 우리를 사로잡는 가을날의 경험에 쉽사리 마음을 놓게...인천인|2024-10-21 |
조금 지각은 했지만 완연한 가을이다. 날씨에 적응하느라 신체 리듬이 조금 휘청하기도 했다. 잠들기 전마다 매일의 평안함에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...인천인|2024-10-07 |
먼 산 바라보듯 서늘한 저녁을 기다렸건만 다시 좀 지나가겠다고 여름이 추석을 대신했던 것 같다. 긴 고온다습한 날씨와 의료대란에 건강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을까 걱정했다....인천인|2024-09-23 |
기나긴 폭염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. 올해 여름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. 부디 건강을 해친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. 덥기까지 한 상황에 화마로 인한 참사도 많은 것 같다. 화...인천인|2024-09-03 |
이번 여름을 겪는 게 쉽지 않다. 수돗물 손잡이를 냉수 방향으로 한껏 돌려 틀어도 미지근한 걸 보면 얼마나 뜨거운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는지 느껴진다. 그저 건강에 유의하며 실...인천인|2024-08-18 |
숲속에 넘실대는 푸른 파이팅,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근린공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바깥출입이 겁이 날 지경이다. 외출할 때면 시원한 물과 모자, 부채를 챙겨 나간다. 습도까지 높아서인지 처음 겪는 듯한 여름 날씨에 맥을 추스르기 어렵...인천인|2024-08-05 |
고온다습한 날씨에 활동하기가 보통 일이 아니다. 삼복더위를 알리는 초복이 돌아오고 장마의 끝에서 매미의 호통도 귓가에 들리기 시작했다. 더위를 식히는 방법이야 여러 가지다. ...인천인|2024-07-16 |
7월에 들어서며 장마와 마주한다. 그러면서도 7월의 문을 열기 직전 일어난 화성 공장 화재 참사를 거듭 생각한다. 우리 사회의 안전시스템이 파격적으로 진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...인천인|2024-07-01 |
폭염 예보에 부랴부랴 집의 냉각시스템을 점검하게 된다. 자연의 화력이 거세진다는 소식이 매 여름마다 들려온다. 얼음이 녹고, 홍수와 가뭄은 함께 블루스라도 추는 듯이 빈번하게...인천인|2024-06-17 |
기온이 상승하는 6월이 왔다. 매년 그랬던 것 같지만, 올 여름은 이상기후 탓으로 보다 뜨거울 것이라 한다. 달 뒷면에 중국의 우주선이 착륙했다는 소식은 설렘보다는 신비 하나...인천인|2024-06-03 |
도망치듯 시간이 빠르다. 낮 기온은 무척 높아졌다. 반소매 옷차림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. 어색한 것은 다른 데 있다. 최근 또 한 명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생을 ...인천인|2024-05-20 |
5월이다. 짙은 스케치가 가정의 달로 접어들며 다소 밝아지는 느낌이다. 4월 꽃놀이를 마친 사람들이 한 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본격적으로 힘쓰는 시기다. 타국의 반전시위가 ...인천인|2024-05-06 |
4월의 이미지는 많이 변모한 것 같다. 여러 재난의 기억이 사회에 내재하고 있어서인지 숙연해지고 만다.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의 원인이 자연의 불확실성에 있다고는 하...인천인|2024-04-22 |
목련과 벚꽃의 등장과 함께 기온이 한껏 올라갔다. 선거 여파로 2024년 봄날은 좀 더 데워질 전망이다. 후보들은 세상 만물이 돋아나듯 자신들이 최적의 생물임을 홍보하고 있다...인천인|2024-04-07 |
꽃샘추위로 찬바람을 조심하던 날들이 지나고, 조금씩 봄기운이 피어오르는 요즘이다. 몽우리 진 가지 끝을 바라보며 남녘의 풍경을 그려보게 된다. 좁은 핸드폰 화면 속에서 매일매...인천인|2024-03-18 |
어김없이 만나는 3월이다. 아직은 쌀쌀한 날씨로 옷차림에 신경이 쓰이는 시기이기도 하다. 봄맞이보다는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상황으로 주변이 분주해 보인다. 여러 ...인천인|2024-03-04 |
얼마 전 함박눈이 내렸다. 지난 얼룩을 모조리 덮기에는 모자란 양이었지만 기분만큼은 크게 들어찬 날이었다. 2월 중순은 졸업 시즌이기도 하고 정월 대보름을 목전에 두고 있어 ...인천인|2024-02-19 |
입춘(2.4)이 지났다. 갑진년의 기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. 일단 멍석은 깔렸다. 아직은 조용한 겨울 같지만 조금만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 시끌벅적하다. 유...인천인|2024-02-05 |
눈이 내리고 북극 추위가 몰아치는 한 주가 예상된다. 한파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. 나눔의 온도탑 온도가 100℃를 넘었다고 한다. 더불어 사회 이슈 또한 그 열기가 오르는 ...인천인|2024-01-22 |
2024년 새해를 맞이했다. 그런데 차분한 분위기에 균열을 일으키며 아찔한 사건들이 나열되는 첫 주였다. 이웃 나라의 지진 피해를 보니 예전의 느긋함은 온데간데없다. 우리는 ...인천인|2024-01-08 |
고요하게 연말을 보내는 중이다. 그동안 가려져 있던, 자주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늦은 감사를 전하게 된다. 그리 복잡한 건 아니지만 관계 속에 살아왔던 지난 시간을...인천인|2023-12-18 |
수능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겨울이 들어선 모양이다. 마지막 달력 한 장 남겨두고 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품고 있을까? 송년회 약속도 복잡하게 오가며 코로나 이후 되찾은 분위기에 ...인천인|2023-12-04 |
비가 온다고 하는데 눈이 내릴까 싶어 벌써부터 설레는 연말 분위기다. 매일 날씨 예보를 챙겨 마음에 꽂아두고 하루를 굴린다. 이번 수능 날은 동장군이 여행을 갔는지 예년과 다...인천인|2023-11-20 |
며칠 있으면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(入冬)이다. 주변은 이미 얼어붙었다. 전례 없는 럼피스킨병에 동물들이 시름시름 앓고, 중동의 전쟁 양상으로 좀 더 불안할 따름이다. 사회적...인천인|2023-11-06 |
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가을 노래가 반가운 요즘이다. 절기가 바뀌며 완연히 달라지는 계절 기운을 찾는 재미가 크다. 하지만 일어나지 말아야 할 전쟁으로 인해 가을날의 평온함을 온...인천인|2023-10-16 |
제법 차가워진 새벽공기에 잠시 콜록거리게 된다. 시끌시끌한 국내 정세 속에 추석을 맞이했다. 달 토끼는 잘 지내고 있는지 달나라가 참으로 밝게 비친다. 주변과 명절 인사도 풍...인천인|2023-10-03 |